[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풀꽃시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시화집 ‘선물(푸른길)’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기존 발표작 중 ‘풍경’ ‘봄’ ‘집’ ‘연애’ ‘완성’ ‘기도’ ‘십일월’ 등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 58편과 윤문영 화백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다. 윤 화백은 시의 내용 바탕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담백한 수채화를 그려냈다.
시인은 “평소 어여쁜 시화집 하나를 작품으로 간직하고 싶었다”며 “가장 좋아하는 윤 화백의 그림이 함께하는 시화집을 통해 소망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인은 지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대숲 아래서’로 당선돼 등단한 뒤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등 33권의 시집과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풀꽃과 놀다’ 등 10권의 산문집을 내놓았다. 현재 시인은 공주문화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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