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브레고비치는 그가 이끄는 웨딩앤퓨너럴오케스트라(Wedding and Funeral Orchestra)와 함께 최신 앨범 ‘집시를 위한 샴페인’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스트링 콰르텟, 중창단,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타악기, 기타 등으로 구성된 19인조의 웨딩앤퓨너럴오케스트라는 떠들썩하고 자유로운 집시의 영혼이 담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란 브레고비치는 10대의 나이에 록 밴드 ‘비옐로 두그메’를 조직해 활동하며 유고슬라비아 최고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89년 영화감독 에밀 쿠스트리차를 만나면서 음악적 전환을 맞게 된다. ‘집시의 시간’, ‘아리조나드림’, ‘언더그라운드’ 등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명성을 얻었다.
2002년 LG아트센터에서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켰던 토마스 판두르 연출의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 연옥, 천국 등 단테의 사후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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