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쪽 무릎의 간격이 벌어져 O자형으로 보이는 다리인 일명 ‘오다리’는 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해 무릎 위아래의 뼈인 대퇴골과 경골의 축이 이루는 선이 원래의 각도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최근 이러한 휜다리 콤플렉스 때문에 다리가 보이는 치마나 반바지를 꺼리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휜다리는 단순히 외관상 문제로 그치지 않고 골반의 상태에 변화를 주어 발목과 무릎관절은 물론, 고관절의 통증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에 조기 퇴행성관절염 및 척추의 만곡까지 영향을 끼쳐 척추측만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평발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휜다리의 경우, 원인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뉜다. 선천적 원인은 유전적 원인(근/골격의 형성)과 고관절의 변형, 종아리의 변형, 발의 변형 등 이며, 후천적 원인으로는 좌식생활, 어렸을 때 많이 업는 습관, 출산 후 부적절한 산후조리로 벌어진 골반을 방치한 경우, 특히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의 잦은 착용과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 구부정한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휜다리는 대부분 뼈가 휜 것이 아니라 골반-고관절-대퇴골의 회전 변형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휜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다리를 묶거나 좌우에서 힘을 가해 무릎이나 발목 간격을 좁히는 잘못된 교정방법으로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장시간 다리를 묶게 될 경우 허리통증, 골반틀어짐 같은 증상이 일어나고 경우에 따라 비정상적인 부정렬 상태를 초래 할 수 있다.

이에 제이에스미의원 이제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휜다리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근골격 전용초음파와 엑스레이, 보행상태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뼈의 정렬 상태, 근육 발달상태 및 환자의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가장 알맞은 휜다리교정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미적 콤플렉스뿐 아니라 건강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본인의 생활과 보행습관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휜다리 교정성형인 '트리플휜다리교정성형'이 등장해 휜다리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트리플휜다리교정성형은 기존 위험성이 높은 절골술과 달리 개인별 다리라인을 고려한다. 무릎 안쪽 아래 오목하게 패인부분을 지방세포, 자가혈 성장인자를 동시이식 주입하여 그 부분을 보완하며, 추가적으로 바깥쪽 휘어진 종아리 부분은 근육축소나 지방흡입 등, 돌출된 부위를 완화시켜 휘어진 다리라인을 반듯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평발이 심하거나 다리의 회전 변형이 많은 경우, 족부 교정기가 필요 할 수도 있다. 또한 위의 여러 시술을 다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개인의 휜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일부 시술만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제이에스미의원 측은 “평소 생활습관과 보행패턴을 바르게 하면 휜다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미 진행된 휜다리의 경우, 휜다리 지방성형시술과 더불어 발끝을 11자로 해서 바르게 걷는 습관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자세교정 운동을 통하여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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