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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R서 7타 잃고 우승권서 멀어져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제5의 메이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시즌 첫승을 노렸던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하루에 7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 버디 1개로 7타를 잃어 2오버파 218타, 공동 6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첫날 단독 3위, 둘째날 공동 9위로 선전하며 시즌 첫승 꿈을 부풀렸던 배상문은 이로써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다.

1,2라운드 연속 단독 1위를 달린 카이머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날 경기까지 12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카이머는 스피스에게 공동 선두의 한자리를 내준 가운데 마지막 4라운드를 맞이한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 1개로 1타를 줄이며 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하게 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에서 버바 왓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가운데 4라운드에 돌입했으나 결국 왓슨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7위에 올랐고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애덤 스콧(호주) 등은 나란히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16위 안에 들어야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공동 14위와 불과 2타 차라 마지막 날 세계 랭킹 1위 도약을 충분히 노릴 만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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