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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새 사령탑 양상문 감독은 누구?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임 사령탑에 오른 양상문(53)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양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석사 출신 현역 선수’로 주목받았다. 1994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공부하는 지도자’로 불렸으며, 특히 ‘투수 조련 전문가’로 유명하다.

양 감독은 ‘구도’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 시절부터 전국구 에이스로 통했다. 1979년 고려대에 입학할 때부터 국가대표로 뛰었다.

1983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됐지만 실업팀 한국화장품에 입단했다.

이후 롯데가 1985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다시 1차지명으로 ‘왼손 투수 양상문’을 택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실업 시절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던 그는 혹사를 견디지 못했고, 프로 입단 후에는 기교파 투수로 변신했다.

2년(1985ㆍ1986년)동안 단 7승에 그치는 부진 끝에 1987년 태평양 돌핀스로 트레이드된 양 감독은 그해 12승(13패)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1993년 은퇴할 때까지 272경기 63승 79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양 감독은 ‘공부하는 선수’이자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이목을 끌었다.

현역 생활 중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한국 야구 최초의 석사 학위 출신 선수로 기록됐으며, 은퇴 후 1994년부터 롯데 코치로 일하면서 ‘공부하는 지도자’로 주목받았다.

2002년 LG로 옮겨 2년 동안 투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던 양 감독은 2003년 10월 롯데의 사령탑 제의를 받아들이며 프로야구 감독으로 새 출발했다.

이듬해인 2004년 롯데는 최하위(8위)에 그쳤지만, 2005년에는 양 감독이 주도한 세대교체가 성공하면서 5위로 치고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와 현재 롯데의 주축 선수인 강민호, 장원준이 양 감독 체제에서 1군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5시즌 종료 뒤 롯데는 양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2006년 MBC ESPN(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그는 그해 11월 LG와 투수코치 계약을 했다.

2009년에는 롯데 2군 감독으로 옮겼고, 1군 수석코치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양 감독은 지금까지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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