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사미르 나스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승점 86을 기록, 리버풀(승점 84)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011-201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번째 우승. 올시즌 리그컵까지 포함해 ‘더블’ 달성에도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투레가 짧게 내준 패스를 받은 나스리가 오른발슛으로, 후반 4분엔 ‘캡틴’ 뱅상 콩파니가 추가골을 꽂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역전 우승에 희망을 걸었던 리버풀은 뉴캐슬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시티의 승리로 24년 만의 우승 기회를 문턱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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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시티 홈페이지 |
리버풀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31골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바랐다.
첼시는 카디프시티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82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시티는 승점 30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기성용의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임대팀 선덜랜드 간 맞대결에선 스완지시티가 3-1로 이기며 승점 42로 12위로 마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내내 부진을 겪은 끝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마저도 좌절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이날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승점 64를 기록한 맨유는 7위를 차지, 5∼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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