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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탄오브더디스코ㆍ잠비나이ㆍ최고은, 英 글래스톤베리 한국 최초 참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Sultan of the Disco)와 잠비나이(Jambinai),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한국 뮤지션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글래스톤베리는 지난 197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도 44회째를 맞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미국 우드스탁과 더불어 세계 2대 음악 축제로 불린다. 매년 20만 이상의 관중들이 행사장으로 찾아와 수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넓은 야외 공연장에서 3일간 캠핑을 하며 24시간 내내 록, 팝, 재즈, 월드,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긴다. 음악 페스티벌로는 이례적으로 상업적 성공과 문화적 성취를 함께 거머쥔 글래스톤베리은 전 세계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그동안 글래스톤베리 무대에 선 아시아 뮤지션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할 때 한국 뮤지션의 공식 초청은 매우 의미가 깊다.


글래스톤베리 측은 “다양한 한국 뮤지션들 중에서도 술탄오브더디스코, 잠비나이, 최고은이 가진 음악적 색깔과 감성이 확실히 다르다는 데 주목했다”며 “각각의 음악 자체로도 매우 독특해 프로그래머에 크게 어필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술탄오브더디스코는 “처음 글래스톤베리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영어로 적힌 공식 초대장을 받고서야 비로소 믿을 수 있었다”며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의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다. 최선을 다해서 관객들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은은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곳에 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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