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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유행조짐 있어 예방수칙 준수해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보건복지부가최근 중동과 미국 등에서 유행조짐을 보이고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에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MERS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지금까지 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MERS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537명 발생(148명 사망: 27.5% 사망률) 중이며, 중동지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체 감염환자의 93%(499명)가 발생 (유럽질병통제센터, 2014.5.8일기준)했으나 중동지역 이외 국가의 감염환자는 중동지역 여행 등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복지부는 “MERS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 발생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위해 5월 13일 ‘제5차 국제보건규약 비상위원회’를 개최해 MERS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심각성은 증가하였으나,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증거가 없어, 현재의 상황이 국제적 우려가 되는 공중보건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양병국)는 MERS 국내 발생을 대비하여 MERS중앙방역대책반을 2013. 6월부터 운영 중이며, MERS 발생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하여 병원감시 및 실험실진단 방법 구축, 입원치료격리병상 가동태세를 상시 유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인체감염 예방 수칙>

▶중동지역 여행 시 동물과의 접촉(특히, 낙타)을 피하세요.

▶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

▶ 호흡기 감염예방 개인수칙을 잘 지키세요.

- 손을 자주 깨끗이 씻으십시오.

-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십시오.

▶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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