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청주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축구공원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재토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유골을 발견해 청주시에 신고했다.

청주시는 현장 발굴 작업을 통해 모두 420구의 유골을 수습했다.

수습된 유골은 모두 비닐로 각기 감싸져 있었다. 이 유골은 산남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유골 (사진=청주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구씩 잘 싸여있었으며 대략 420여 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직 누가, 왜 이곳에 유골을 매장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청주 유골, 비닐로 감싸져 있다니...” “청주 유골, 충격적” “청주 유골, 기분이 이상하다” “청주 유골, 발견자는 놀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