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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 암환자에 희망

암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무한성장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정상세포가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로, 유전자변이가 발생하여 무한증식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아베종양내과는 전이∙재발암환자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 결과 70%의 효과를 보았으며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환자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로 치료한 결과 74.4%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1999년에 설립되어 매년 난치성질환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학회로현재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로 진행성 암과 침윤성 암도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암선고를 받았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또한 “그동안 무수한 암치료법이 발표됐지만 대부분 임상실험에 근거한 대규모 집단조사의 평균적 결과에 기초한 치료법으로 개인마다 다른 증상과 원인은 무시한채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암도 개인마다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개인별 고유한 특징을 이해하고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종양내과는 “개인별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암별 종양마커 검사 등을 통해 기존 치료에서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세포로 발전하게 된 이유 등을 파악하여 보다 정확한 치료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면역계의 사령탑인 수지상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에게 암정보를 제시하여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베종양내과는 소량의 혈액(25ml)에서 수지상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구를 분리하여 유전자검사와 각종기능검사를 한 후 개인별 맞춤형 항원을 추가하여 암백신을 제조하는 유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인체의 1%미만인 수지상세포를 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량 채혈로는 불가능해 1시간 이상의 성분채혈과정이 필요했고 동결보관 후 사용하면 해빙시 세포가 손상되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단구는 혈액중 약 8%가 있으며 1996년 일본의 아카가와 키요코박사가 세계최초로 단구에서 수지상세포 유도를 성공했고 같은 해 세계유수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을 발견했다.

또한 관계자는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에는 WT1과 MUC1 펩타이드만 사용하고 있지만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제조에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를 사용하고,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WT1 펩타이드, 헬퍼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MUC1펩타이드와 개별 특이적 암항원 등 3~5종류의 펩타이드를 사용하여 최근에는 NY-ES01, GV1001펩타이드가 추가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치료 결과를 매년 학회에 보고하고 있다”고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의 특징을 설명했다.

치료는 2주에 1번씩 수지상세포의 정보 전달을 하는 암별 해당 림프절에 피하주사로 실시하며, 금번 발표한 치료결과는 치료 전 후 각각 영상진단과 종양마커검사, EGFR, K-ras, p-53검사와 48종류의 암관련 유전자검사, 14종류의 암 억제 유전자검사, 4종류의 약제내성 유전자검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는 ‘암 면역세포의 오늘과 내일’, ‘암 면역치료의 개발’과 아배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를 추가로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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