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4이닝을 투구 수 60개로 막고 추가로 불펜피칭 15개를 하는 등 총 75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공이 정말 좋았다”며 “이미 불펜피칭에서 좋은 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OSEN] |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투구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DL에서 해제된 14일 45개의 불펜피칭으로 빅리그 마운드 복귀에 시동을 건 류현진은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도 무사히 마치며 사실상 재활을 끝냈다.
매팅리 감독은 “내일(18일) 류현진의 몸 상태를 보고 등판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MLB닷컴은 “(폴 마홈이 선발 등판할 차례인)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이 복귀전을 치르고, 마홈은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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