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전 3타수 2안타 1볼넷
출루율 1위 복귀…팀도 연패 탈출


‘추추트레인’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잊었던 공격 본능을 맘껏 표출하며 출루율 선두를 탈환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 1타점 2득점했다. 그의 맹활약으로 팀은 6-2로 승리, 최근 4연패 및 토론토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출루머신 추신수의 슬럼프는 굵고 짧았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래 12경기만이다. 삼진 행진도 10경기만에 멈췄다. 볼넷을 얻어낸 것도 무려 8경기만이다.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R.A. 디키를 상대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 출루했고, 후속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8회말 4-2로 앞선 무사 1루에서 토론토 구원 토드 레드먼드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2득점째를 수확했다.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 0.311, 출루율 0.435를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호세 바티스타(토론토)를 제치고 다시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에 올라섰다. 시즌 득점은 22개, 타점은 12개가 됐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