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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삼성SDS, 세계 ICT 기업으로 우뚝 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SDS가 글로벌 ICT 시장을 향해 나간다. 30년 대한민국 IT 역사와 함께하며 갈고 닦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제 IBM이나 구글, 패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통해 경쟁 우위 획득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및 솔루션을 확보, 솔루션과 서비스형 중심의 ICT서비스에 집중함으로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이라는 큰 미래로 나간다.

삼성SDS는 지난 8일 연내 상장을 발표했다.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결정이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엔터네인먼트, 모바일 보안, 동영상 분석,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기술 진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IBM이나 애센츄어 등 세계 유수의 ICT서비스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위한 전략이다.

삼성SDS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자본 확충 및 글로벌 사업 제휴와 같은 체질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과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인도 등에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및 솔루션 R&D를 강화하며,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SCS 사업 ‘Knowledge Forest’가 지난 1월 세계적인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ICT기술을 기반으로 시간, 공간 및 기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스마트 복합 공간 사업을 추진해온 삼성SDS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인정받은것이다.[사진제공=삼성SDS]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삼성SDS의 물류IT 서비스는 2012년 글로벌 통합시스템 개발 완료 후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및 러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만 1조8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건설과 ICT 솔루션을 결합해 교육 및 의료, 보안, 빌딩, 공간 분야의 융복합 ICT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타운 사업도 삼성SDS의 교육, 의료, 보안IT와 지능형 빌딩시스템 및 SCS(스마트 복합 공간)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영국의 버밍엄대학 도서관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지역의 세계문화센터 IT서비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SCS 사업 중 하나인 ‘Knowledge Forest’서비스가 세계적인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Knowledge Forest는 도서관 터치 스크린에 표현된 자신만의 지식나무를 통해 대출 이력과 독서 성향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책에 대한 의견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서비스다. IC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ICT기술을 기반으로 시간, 공간 및 기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스마트 복합 공간 사업을 추진해온 삼성SDS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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