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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로 만든 침대 매트리스, 2016년 상용화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독일계 화학기업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이산화탄소로 만든 침대 매트리스가 2016년부터 상용화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엘의 화학 부문 자회사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소재로 한 폴리우레탄 폼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파일럿 공장을 운영한데 이어 2016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바이엘은 독일 도르마겐 지역에 1500만 유로를 투자, 연간 5000t의 폴리우레탄 폼을 만드는 생산라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엘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신소재를 만드는 일명 ‘CO2 드림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독일 아헨 공대에 CAT 촉매 연구센터를 공동설립한 후 폴리우레탄의 전구체인 폴리올 생산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을 구축했다. “이 공정을 통해 생산된 폴리올은 화석 연료로 생산한 소재와 동등한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가구, 자동차 부품, 냉장설비, 건물 단열재, 운동화 등 일상용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패트릭 토마스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대표는 “기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가스를 유용한 원재료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환경과 인류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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