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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 인수 獨 머크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소재 강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최근 AZ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독일 화학ㆍ제약회사 머크가 아시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소재사업을 강화한다.

머크는 지난 12일 19억유로를 들여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AZ를 인수했다. 아시아에 주요 기반을 둔 AZ는 집적회로와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발광다이오드(LED)에 사용되는 전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는 경기도 안성에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임직원 141명을 고용하고 있다. 


머크의 액정분야 주요 고객사도 삼성, LG 등 아시아권 회사들이다.

한국머크의 미하엘 그룬트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AZ 인수배경과 이에 따른 머크그룹의 사업 변화상을 설명했다.

그는 “혁신적인 제품을 통한 산업 기여를 목표로 하는 머크는 AZ와 함께 아시아시장에서 사업영역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에서 최첨단 컴퓨팅기기까지 전자소재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AZ의 임직원의 고용과 연금권리 등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으며, 조직 통합은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AZ의 디스플레이사업을 자사 액정사업과 통합하기로 했으며, AZ의 또다른 주력인 반도체소재는 기능성소재사업부 내 독립부문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그룬트 대표는 “이번 양사 합병은 세계 디스플레이와 전자산업을 리드하는 한국에 새로운 기회와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신기술을 선도하는 양사의 인재통합 측면에서도 성공을 위한 최선의 협력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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