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7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린 주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막판까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서던 후반 37분 케르자코프는 막심 카눈니코프(23·암카르 페름)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이날 평가전의 승부를 갈랐다.
케르자코프는 이날 경기까지 A매치 79경기에 나와 25골을 터뜨린 골잡이로 러시아 선수로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부문 1위는 은퇴한 블라디미르 베스차트니흐의 26골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5골을 몰아쳤고 특히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31일 노르웨이, 6월 7일 모로코와 두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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