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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튀니지에 0-1 패배…홍정호 부상은?
[헤럴드생생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서 패배를 떠안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클럽 아프리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평가전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29일 휴식을 취한 뒤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발해 월드컵에 대비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홍 감독은 ‘가상 알제리’인 튀니지를 맞아 박주영(아스널)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구자철(마인츠)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로 나섰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 조합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 조합이 배치됐다. 또 포백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헝다)-이용(울산)이 나란히 선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나섰다.

한국은 ‘경기력 논란’을 딛고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박주영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박주영의 활약은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나마 전반 14분 이용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의 왼발 슈팅이 튀니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간 게 사실상 첫 슈팅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손발이 조금씩 맞은 한국은 전반 39분 윤석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한 게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를 향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한국은 결국 전반 44분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후방에서 날아온 빠른 패스를 잡은 다우아디가 한국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도 몸이 더 무거워 보이던 한국 선수들은 결국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부상 선수까지 나왔다.

후반 13분 백패스를 받은 홍정호가 상대 공격수를 따돌리려다 깊은 태클을 당하며 쓰러진 것.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홍정호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최고참’ 곽태휘(알 힐랄)가 대체 멤버로 긴급 투입됐다.

홍 감독은 이어 구자철 대신 이근호(상주)를 교체출전시킨 것을 시작으로 손흥민 대신 김보경(카디프시티)을, 기성용 대신 하대성(베이징궈안)을, 박주영 대신 김신욱(울산)을, 이청용 대신 지동원(도르트문트)을 차례로 바꿔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튀니지 골문을 끝까지 열지 못했다. 홍정호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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