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해설을 맡았다.
이날 MBC에서 해설은 맡은 안정환과 김성주, 송종국은 3인 중계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실감나면서도 발빠른 해설을 펼쳤다.
특히 안정환은 첫 A매치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개인 성향과 세계적인 축구 흐름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했다.
또한 안정환은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 감독이 없네요 한국 대표팀”,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죠”,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세요” 등 시원한 해설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김성주는 지난 27일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하면서 “안정환이 ‘라디오스타’ 출연후부터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시청자분들이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져서 스트레스를 안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에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렇지만 중계 방송 중에 너를 혼낼거다. 사과를 각오하고 하자’고 했다.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다. 아빠들 셋이 수다떠는 느낌으로스타일대로 중계를 하자고 했다”라고 각오를 전한바 있다.
경기후 네티즌들은 “안정환 해설 실력 생각보다 뛰어나던데”, “안정환 해설, 송종국 기대했는데 안정환이 더 잘해”, “안정환 해설, 안정환 축구도 잘하더니 해설도 잘하네”, “안정환 해설, 축구 잘하니까 경기 이해력도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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