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 하반기 대규모 택지지구 내 역세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 눈길을 끈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해 출퇴근이 쉽고, 지하철 역 주변의 상업시설 등 이용이 편리해 인기가 높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등 이달부터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나 신도시 내의 역세권 아파트는 비슷한 조건의 주변 다른 아파트에 비해 시세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안은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이달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전용면적 96~101㎡ 694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사선 중앙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의 중심이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Ac-19블록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67~84㎡ 242가구)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한강생태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관공서 등이 위치해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고양시 삼송지구 A19블록에 ‘공무원연금아파트’ 627가구를 7월쯤에 분양할 예정이다.아직 크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2015년 6월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에서 연결되는 일산선 원흥역(가칭)이 도보권이다. NH농산물유통센터가 올 11월 준공 예정이며, 삼송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 C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전용 59~101㎡ 총 1142가구)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 1번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를 통한 도로 교통망이 발달해 있다.

호반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 분양 중인 ‘송도국제신도시 호반베르디움’(전용면적 63~113㎡, 1834가구)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전면에는 생태연못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내에서도 역세권은 그렇지 않은 곳과 억단위로 가격 차이가 난다”며 “대형 택지지구의 역세권 아파트는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도 높으므로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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