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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쇼핑] 독성없는 쿨링젤 사용…7시간 냉장기능
부쩍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주말이면 삼삼오오 모여 자연으로 소풍이나 캠핑을 떠나는 가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자연을 즐기기 위한 이런 행위가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플라스틱 도시락이나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의 사용량 증가로 야외에 버려지는 쓰레기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환경보호까지 실천하는 ‘스마트 그린라이프’를 즐기려면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피크닉 용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냉장 기능’을 겸비한 도시락통. 점차 날씨가 더워지는 가운데, 냉장 기능이 있는 도시락통을 이용하면 식중독에 대한 염려 없이 오랜 시간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프로지팩(Frozzypack·사진)’은 제품의 뚜껑 부분에 독성이 없는 ‘쿨링 젤’이 들어 있어 사용 전날 10시간가량 냉동실에 넣어두면 최소 7시간까지 음식물을 냉장보관 할 수 있다. 폴리프로필렌재질로 비스페놀A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유해물질 걱정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기존 도시락과는 달리 밀폐용기의 특성을 살려 기능을 세분화한 도시락도 눈에 띈다. 락앤락의 ‘김밥한줄용기’ 가 대표적. 락앤락은 사면결착 방식의 밀폐용기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딱 김밥 한줄이 들어갈 만한 크기로 제품을 소형화해 휴대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밀폐용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라이탄’ 소재를 이용한 도시락과 야외용 물병도 줄을 이어 출시되고 있다.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야만 하기 때문.

특히 락앤락, 코멕스산업 등 밀폐용기 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여러 칸에 나뉘어 담긴 반찬이 서로 섞일 염려가 없도록 밀폐력을 높인 도시락을 개발했다.

코멕스산업 관계자는 “야외에서 500㎖ 생수병을 사 마시고 버리는 대신 가방 속에 물병을 들고 다니거나, 일회용 포장용기 대신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도시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PET 소재에서 흘러나오는 환경호르몬을 피할 수 있어 일거양득”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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