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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국적항공사, 너도나도 ‘대~한민국’…기내 중계 서비스 경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국적 대형항공사와 함께 저비용항공사들까지 월드컵 경기 중계 대열에 합류하며 기내 서비스 강화 경쟁에 나섰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ㆍ국제선 모든 항공기 내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경기를 비롯해 주요 경기 내용을 속보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자국의 경기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승객들을 위해 타국 경기 종료 후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당일 모든 경기 종료 후 종합적인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기내 승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번 월드컵 기간 내 대한민국 출전 경기 및 결승전에 대한 득ㆍ실점 상황 및 전ㆍ후반 경기 결과를 국내선ㆍ국제선 모든 항공기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운항중인 기내에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위성통신시스템 및 에이카스(ACARS, 항공기와 지상국 간에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시스템)를 이용할 계획이다. 즉, 지상 통제센터에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중요 경기내용을 기내 기장에게 통보하면 이를 전해 받은 기내 승무원들이 기내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도 승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저비용항공사도 경기 현황 및 결과 중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진에어는 대한민국 경기에 한해 국제선 노선에서 이륙 시 및 착륙 40분전에 하는 기장방송을 통해 경기 현황 및 현황을 기내에 전달한다. 또한, 2회에 걸친 기장 방송 이외에도 경기 진행 상황을 수시로 통보 받은 승무원들이 개별적으로 문의하는 승객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진에어는 한국이 조별예선을 통화해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서비스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은 각 항공기 기장의 재량에 따라 기내 방송을 통해 경기 결과를 기내 승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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