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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TE 업로드도 4배 빨라진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19일 독산사옥에서 2.6㎓ 광대역 주파수와 800㎒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 시연을 완료하고 필드 테스트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LTE 서비스가 업로드 대역폭 10㎒에서 최대 25Mbps의 속도로 가능했다면, LG유플러스는 업링크 CA로 광대역 20㎒와 LTE 대역 10㎒를 합해 총 30㎒의 상향 주파수폭으로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5MB의 고품질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업링크 CA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는 UCC, 개인방송, 대용량 사진, 동영상 전송 서비스 등을 한층 강화한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U+Box’,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된 ‘U+Sharelive’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국제표준을 제안, 업링크 CA의 기술 표준화를 9월경까지 마치고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연내 완료, 내년 상반기 이를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앞다퉈 최대 다운로드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다운로드 기술 경쟁에 힘써왔다. 반면 업로드 측면에서는 최대 25Mbps까지로 초기 LTE 수준에 머물러 왔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3밴드 CA 네트워크 상용화에 이어 업링크 CA로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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