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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떠나고 싶다” 직장인 97.4% 이민 고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경직된 직장문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이민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직장인 회원 72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사’를 조사한 결과, 97.4%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6%를 제외한 모든 응답자가 이민 의사를 밝힌 것.

이민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개선되지 않는 대한민국 내 직장 문화’( 34.8%)가 꼽혔다. ‘사회에 대한 불만’(30.5%), ‘새로운 사회에서 살아보고자 하는 도전의식’(1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응답자 중 다수는 타인의 이민생활을 보며 ‘새로운 도전을 한 것에 대한 대단함’(38.6%), ‘새로운 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다(23.3%) 등을 느끼고 있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이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통증까지 느낀다는 조사 결과와 더불어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는 조사결과였다”며 “경직된 직장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 의사를 밝힌 3명 중 1명 만이 실제로 이민을 준비한 적이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드러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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