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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코리아, BMW 추격선언…“올해 최소 3만대 이상 팔겠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소 3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5월까지 판매대수가 1만3735대니까, 남은 7개월동안 1만8000대 이상을 더 팔겠다는 공격적인 선언이다. 지난 해 판매량 2만4780대보다 20% 이상 많다.

브리타 제에거 대표는 18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해는 한국 법인 설립이래 최초로 3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의 반응이 매우 좋은 만큼 현지생산 및 국내 공급 물량에 따라 (3만대를 얼마나 초과할 지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3만대 판매는 지난 해 BMW(3만3066대)가 처음으로 넘어선 영역이다. 올 들어서도 5월까지 BMW가 1만6910대를 판매 연간 3만대 판매는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5월까지 판매실적을 보면 벤츠를 비롯해 폴크스바겐(1만2358대), 아우디(1만808대)가 모두 3만대 달성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제에거 대표가 최소 3만대를 낙관하는 데는 지난 9일 출시한 중형 세단 신형 C클래스에 대한 믿음이다. BMW가 520d로 국산차 소비자를 대거 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둔만큼 신형 C클래스도 대중화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여기에 더해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GLA클래스’도 최근 SUV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벤츠 측은 내다보고 있다. GLA클래스는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판매대수를 늘리는 마케팅 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 전략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제에거 대표는 “지난해 11월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방한 당시 발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조만간 실행에 옮기겠다”며 “벤츠 코리아뿐만 아니라 딜러, 다임러트럭 코리아 등 한국 내 다임러그룹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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