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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한국여자오픈 우승…‘메이저퀸’ 등극 “마음고생 많았는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다. 기회가 많았는데 잡지 못했다. 언젠간 하겠지 하고 생각하다보니 큰 대회서 우승한 것같다.“

김효주(19·롯데)가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김효주는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쳐 우승컵과 함께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 2012년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1년 6개월 만에 고대하던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김효주는 “말 못할 정도로 기쁘고 너무 좋다”고 우승소감을 밝힌 김효주는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다. 기회가 많았는데 잡지 못했다. 성적은 나쁘지 안하서 언젠간 하겠지 생각했다. 그래서 큰 대회서 우승한 것같다”며 그간 우승 갈증에 속앓이를 했음을 밝혔다.

김효주는 우승 요인으로 퍼터를 들었다.



김효주는 “대회 전날 퍼터를 바꿨다. 원하는 퍼터로 바꿨더니 기분좋게, 자신있게 플레이된 것같다. 우승의 일등 공신은 퍼터였던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위해 US오픈 출전도 포기했던 김효주는 미국 진출에 대해 “고민을 했고 아무런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와 감독님이 한국에서 잘하고 외국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 기회가 되면 갈 것이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완벽히 준비가 됐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싿.

배선우(20·정관장)는 1언더파 287타로 2위를 차지했다.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은 김효주를 한 때 1타차로 추격했지만 후반에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3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3오버파로 공동 38위에 그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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