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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 여제’ 김가영 中 WPA 국가대항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당구 여제’ 김가영(31ㆍ인천당구연맹)이 세계풀당구협회(WPA) 국가 대항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가영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로하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국내 남자 랭킹 1위 류승우, 2위 정영화 등과 한 팀을 이뤄 8볼, 9볼, 10볼 종목 중 9볼과 10볼 혼합복식(스카치 더블) 부문에 출전한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달 초 열린 중국 오픈 9볼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12위에서 6위로 랭킹을 단박에 끌어올린 김가영을 최근 출전자로 낙점했다. 차유람이 랭킹 11위로 국내 여자 선수중 한 때 가장 순위가 높았으나, 이 대회 입상에 실패하면서 순위가 12위로 하락했다.

다만 김가영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부의 류승우와 정영화가 각각 WPA 랭킹 68위, 116위에 머무는 등 세계와는 다소 기량 차가 있어 상위권 입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회 우승팀은 상금 8만 달러(약 8000만원), 준우승 팀은 4만 달러(약 4000만원)를 받는다.

과감한 시스루 패션의 ‘당구 여제’ 김가영. 북미나 국내 대회뿐 아니라 중국 대회 성적도 최정상권 복귀를 선언했다.

직전 출전대회인 중국 오픈에서 WPA랭킹 1위 한위(중국)와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가영은 “2위라는 등수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지금까지 중국 대회에서만큼은 좋은 성적이 안 나왔다는 점에서 소득은 있었다”며 “이 대회를 시발점으로 올해 남은 중국 대회에서는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가영은 올 2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프로당구연맹(WPBA)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2위 자리 유지와 더불어 세계 최강을 재확인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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