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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군 상병 봉급 15만4800원으로 오른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상병 봉급이 현재 월 13만4600원에서 내년에는 월 15만4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또 장병들이 가장 많이 입는 동계 운동복은 한 벌에서 두 벌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14년 국방예산 35조7056억원 대비 7.5% 증가한 38조3691억원을 2015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2015년 국방예산 요구안은 병력운영비와 전력유지비 등 전력운영비 26조 6193억원, 방위력개선비 11조 7498억원으로 편성됐다.

전력운영비와 방위력개선비는 지난해 대비 각각 5.6%와 11.8% 증가했다.

국방부는 전력운영비 요구안에는 국정과제와 국방개혁 소요,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소요 등 정부의 현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대대급 전투력 강화와 장병 복지향상 등 군 운영을 위한 핵심사업을 중점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병 봉급을 15%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병기준으로 월 13만4600원인 봉급은 15만4800원으로 2만200원이 오를 전망이다.

국방부는 2017년까지 상병 봉급을 월 19만5800원으로 2012년 대비 2배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사들이 연중 가장 많이 입는 동계 운동복은 입대시 한 벌 보급하던 것을 두벌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본급식비 단가를 현재 1인 1일 6848월에서 7293원으로 6.5% 인상해 식료품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신세대 장병의 체력보충과 다양한 입맛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병사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가입해 전사, 순직병사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사망보상금 외에 추가로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공무 외 일반사망 병사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력개선비 요구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전에 탐지·타격하기 위한 킬 체인(Kill-Chain) 전력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국방개혁 추진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방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도 대폭 확대됐다.

킬 체인과 관련해서는 올해 6268억원에서 1362억원이 늘어난 7730억원, KAMD와 관련해선 올해 1194억원에서 904억원 증가한 2101억원이 편성됐다.

원격운용통제탄, 일반전초(GOP) 과학화경계시스템, 군단 무인비행기(UAV) 능력보강 등 접적지역 전면전 능력 보강과 국지도발 억제 분야에서는 올해 1349억원에서 2494억원을 1145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36조8845억원의 국방예산 요구안을 편성했지만 1조9000억원 정도가 삭감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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