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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 KPGA는 생애 첫 우승 잔치!’ 주흥철, 8년 만에 군산CC오픈 우승 ‘감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 8년차 주흥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흘렸다. 이로써 올시즌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서 주흥철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 프로 데뷔한 주흥철은 29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7208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주흥철은 마지막까지 선두 다툼을 벌였던 허인회(27·JDX골프)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주흥철은 아내와 18개월 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됐다. 주흥철과 아내는 우승이 확정된 후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려 갤러리들을 감동시켰다.

허인회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주흥철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허인회, 황중곤과 명승부다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반이 끝날 때 1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줬던 주흥철은 14번홀(파4)에서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주흥철은 그린까지 200야드를 남기고 깊은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까지 낚아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주흥철은 16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홀 1.5m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이며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8번홀(파4)을 앞두고 허인회에 한 타 차로 쫓기며 연장 승부까지 머릿속에 넣었던 주흥철은 그러나 18번홀서 그림같은 버디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주흥철은 세컨드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이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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