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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UFN44 마쿼트 암바 승, 히오키 첫 항복 패
[헤럴드생생뉴스=최우석 MMA 전문기자]UFC의 278 번째 이벤트이자 뉴질랜드의 첫 번째 UFC 이벤트인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 44 ‘테후나 대 마쿼트(Te Huna vs Marqudrt)’가 개최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 현지 시간과 한국 시각으로 28일 개최되었습니다.

거한 제임스 테 후나의 미들급 첫 경기 상대로 나선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챔피언 네이트 마쿼트는 시작하자마자 장내를 울리는 테이크다운 카운터 니킥과 업어치기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킵니다. 이에 당하고도 기세 좋게 들어오는 테 후나를 재차 테이크 다운시켜 탑에 이어 백을 차지합니다. 테 후나가 허리를 세워 자신을 떨구고 상위로 가려고 하자 그대로 기무라 그립 잡은 채로 리버스 암 바로 연결해 탭을 받아내는 베테랑다운 한 판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부산 중전차’ 최무배의 프라이드 시절 대전 상대로 현재 11연승 중인 소아 펄랠레이는 첫 라운드 막판 탑 마운트에 이은 백마운트와 2라운드 초반 라이트 훅을 히트시킨 것을 제외하면 졸전이었습니다. 3차례나 올아메리칸을 차지한 5연승 행진 중인 레슬러 제러드 로숄트의 스탠딩과 하위에서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경기 내내 시달리고 맙니다.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 12연승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쿠메 다카스케의 팀 메이트인 ‘슈토의 아들’ 히오키 하츠는 6차례나 파이트 보너스를 받아낸 브라질리언 강호 찰스 올리베이라와 맞섰습니다. 초반부터 플라잉 트라이앵글 길로틴 초크 등 수준 높은 그래플링 공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3라운드 백 마운트에서 떨궈진 후 암 바 시도를 포기하고 4포인트 포지션으로 변경, 상황을 보려던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그립을 완성하고 있던 올리베이라가 바디락까지 잠그며 다스 초크를 완성, 프로 첫 탭아웃 패배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홍콩 LFC에서 김훈과의 일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TUF 더 스매시(The Smash) 웰터급 우승자 로버트 휘태커는 앤터니 패티스의 팀 메이트로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마이크 로즈와 대결했습니다. 빠른 풋워크와 레프트 중심의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압박하며 타격거리를 지배한 휘태커는 3라운드 연이은 펀치 히트로 반격에 나선 로즈를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제압하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세를 잃지 않는 경기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프로복서 출신으로 9전 무패를 기록 중인 다숀 존슨과 UFC 데뷔 전 승리 경쟁에 나선 5전 무패의 19살 제이크 매튜스의 경기도 볼 만 했습니다. 매튜스는 긴 신장에서 나오는 타격 압박과 한 수위의 레슬링 실력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마지막 라운드 스탠딩에서 회전 길로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넥 마운트-백 마운트에서 초크와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윕으로 상위포지션을 차지하려는 존슨을 카운터 트라이앵글 초크로 캐치, 탭을 받아냈습니다.

캐나다 대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대항전이었던 TUF 더네이션스(the Nations)에서 같은 팀 오스트레일리아 소속으로 전 미들급 빅크 크루치치와 웰터급 크리스 인디치의 팀메이트간 맞대결은 크루치치가 승리했습니다. 크루치치는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당했으나 곧 빠져나와 상위포지션을 차지, 일어나려던 상대를 사이드에서의 숏 핸드로 압박해 나갑니다. 크게 휘두르며 반격에 나선 인디치를 레프트 훅과 라이트 크로스로 다운시키며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TUF 시즌 16 출신의 닐 매그니는 브라질 프로모션 정글 파이트의 챔프이자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을 가진 상대 호드리구 고이아나 데 리마와 상대했습니다. 매그니는 멋진 슬램을 선보였음에도 첫 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부터 리치와 능숙한 스탠스 스위치에서 터지는 양 손스트레이트와 잽으로 안면을 계속 압박하다 결국 라이트 크로스 스트레이트로 격추, 추가 파운딩으로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11전 4패의 전적을 갖고 UFC 데뷔 전에 나선 뉴질랜드 홈그라운더 데니엘 후커는 푸켓의 명문도장 푸켓 탑팁에서 훈련중인 이언 앤트위슬과 대결했습니다. 후커는 상대의 밀고 들어오는 태클에 상위 포지션을 획득, 깊숙한 인 사이드 힐훅 그립을 잡고 저항하는 앤트위슬에 그립을 잡힌 발목을 바싹 당겨 주저 앉은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그립을 고집하는 상대의 안면에 숏 레프트와 플로리언 식 엘보 스매쉬를 연타, TKO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kungfu45@gmail.com



10경기: 제임스 테 후나 < 네이트 마쿼트 (암 바 4R 4:34)
09경기: 소아 펄랠레이 < 제러드 로숄트 (판정 1-2)
08경기: 히오키 하츠 < 찰스 올리베이라 (다스 초크 4R 4:32)
07경기: 로버트 휘태커 > 마이크 로즈 (판정 3-0)
06경기: 다숀 존슨 > 제이크 매튜스 (트라이앵글 초크 1R 3:16)
05경기: 리치 베술렉 > 롤단 상차안 (판정 3-0)
04경기: 빅크 그루치치 > 크리스 인디치 (TKO 1R 4:55)
03경기: 닐 매그니 < 호드리구 고이아나 데 리마 (TKO 2R 2:32)
02경기: 이언 앤트위슬 < 다니엘 후커 (TKO 1R 3:34)
01경기: 션 오코넬 < 지안 빌란테 (판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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