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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UFN45 가스텔럼 압박펀치로 판정승 外
[헤럴드생생뉴스=최우석 MMA 전문기자]UFC의 279 번째 흥행이자 하부 브랜드인 UFN의 45 번째 이벤트 UFC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 45 ‘스완슨 대 스티븐스(Swanson vs Stephen)’이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현지 시각으로 28일, 한국 시각으로 29일 개최되었습니다.

이미 타이틀 전을 치른 바 있는 강호 케빈 루크 ‘컵’ 스완슨과 3연승을 거두고 있는 32전의 베테랑이자 한 방 파워를 가진 하드 펀처 제레미 스티븐스 간의 이날 메인이벤트. 초반 묵직한 라이트를 앞세운 스티븐스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으나 3라운드 미들킥 리버샷에 의한 그로기를 기점으로 스완슨이 차츰 경기의 흐름을 차지합니다. 마지막 라운드 일부러 난타전을 벌인 것을 제외하곤 우위를 잃지 않아 1년 만의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릭 스토리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한 UFC 입성 후 3연승을 포함, 무패행진 중인 TUF 시즌 17 미들급 우승자 케빈 가스텔럼은 UFC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스웨덴의 니콜라스 무소케와 만났습니다. 가스텔럼은 무소케의 슬램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어퍼, 미들킥 등을 중심으로 한 압박형 타격으로 2라운드부터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부지런히 다양한 타격을 뿌려 무소케의 공격을 저지해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3연승 후 초살 KO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TUF 브라질 1 우승자 세자르 페레이라는 지난 경기에서 초크 패배를 겪은 레거시 FC 챔피언 출신의 앤드류 크레이그를 상대했습니다. 페레이라는 길로틴 그립에 이은 빠른 다스 초크 그립과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챙기고, 쭉 무난한 경기를 이어가다 3라운 종료 40여초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초크를 풀어주고 일어나다 하이킥을 얻어 맞고 휘청거린 것입니다. 다행히 곧바로 회복한 페레이라는 슬램에 이은 백초크에 힘입어 3라운드까지 차지,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올라운더 리카르도 라마스와 M-1 시절 남의철의 대전 상대 하크란 디아즈간의 일전은 아쉬움을 안고 끝났습니다. 좀처럼 서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팽팽한 경기 끝에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2라운드 상대의 펀치 컴비네이션을 허용하고도 곧바로 테이크 다운을 돌려주는가 하면,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한 카운터 스윕을 보여준 라마스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라마스는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이 부러져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전미 태권도 챔피언, 명문 블랙 하우스 소속의 태국계 미국인 파이터 제임스 문타스리는 15전 14승을 기록 중인 기대주 조 엘렌버거를 만나 선전했으나 안타까운 패배를 당합니다. 카운터 어퍼컷와 원투 스트레이트 등 타격을 앞세워 상대의 오른쪽 눈을 감기게 만드는 등 첫 라운드에서 압승하며 승기를 잡긴 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 돌려차기 중 태클에 배후를 잡히고, 판단미스로 스태미너를 크게 소비, 3라운드에서도 계속 테이크 다운 시도에 끌려다녀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미 육군 소속의 현역 군인으로 TUF 16 우승을 일궜으나 최근 2연패로 부진한 레슬러 콜튼 스미스는 9전 무패로 유술 3단의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와 격돌했습니다. 스미스는 클린치를 걸었으나 허리를 살살 빼던 페레이라에게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허용, 파운딩을 각오하고 즉시 몸을 돌려 4포인트 포지션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레그 락이 없는 사이드에서의 리어네이크 초크에 잡혀 경기 시작 38초만에 탭으로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TUF 14 출신의 조니 베드포트는 코디 깁슨을 만났습니다. 베드포트는 바디 샷과 니 킥, 플라잉 니 킥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이어진 니 킥 시도의 실수로 스탭이 꼬여 백 스탭을 밟을 때 깁슨의 라이트를 가볍게 허용, 머리를 부딫히며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정신을 잃지 않고 가드 포지션을 취하며 다음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으나 레프리가 추가타와 ‘왜 경기를 말리지 않느냐’는 깁슨의 어필만 보고 오인해 경기를 중지, 아쉬운 TKO패를 당했습니다.

93년생의 젋은 기대주 레이 보그는 6연승 중이던 쉐인 호웰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그는 페이크 잽에 싱글 렉 테이크 다운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에 돌입한 뒤, 4점 포지션에서 크게 몸을 회전시키며 백을 뺏는 것과 동시에 깊숙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만들고 승리 준비에 돌입합니다. 이에 그립을 뜯어가며 버티던 호웰이 몸을 일으키기 위해 목의 수비를 비우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금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그대로 기절시켜버렸습니다.

58전의 베테랑으로 최근 크로캅을 포함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삼보 베이스의 그래플링 괴물 알렉세이 올레이닉은 6연승 중인 그렉 잭슨의 제자 앤터니 해밀턴과 만났습니다. 올레이닉은 초반 해밀턴에게 안면 펀치를 가볍게 허용했으나 곧 훅 연사로 반격해 케이지 쪽으로 밀어 붙여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를 뽑아낸 후 즉시 사이드로 이동합니다. 지난 크로캅 경기와 마찬가지로 곁누르기에서의 스칼프 홀드 넥크랭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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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케빈 루크 ‘컵’ 스완슨 > 제레미 스티븐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16)
10경기: 케빈 가스텔럼 > 니콜라스 무소케 (판정 3-0)
09경기: 앤드류 크레이그 < 세자르 페레이라 (판정 0-3)
08경기: 리카르도 라마스 > 하크란 디아즈 (판정 3-0)
07경기: 클린트 헤스터 > 안토니우 브라가 네투 (판정 2-1)
06경기: 조 엘렌버거 > 제임스 문타스리 (판정 2-1)
05경기: 콜튼 스미스 <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38)
04경기: 조니 베드포트 < 코디 깁슨 (TKO 1R 0:38)
03경기: 앤디 앤즈 < 마르셀루 구이마레스 (판정 1-2)
02경기: 레이 보그 > 쉐인 호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7)
01경기: 앤터니 헤밀턴 < 알렉세이 올레이닉 (넥크랭크 1R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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