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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만, 7월 예능ㆍ8월 격투 ‘양다리’ 논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오는 8월 15일 신생 격투기대회에 출전한다고 스스로 밝힌 최홍만이 내달인 7월 중순께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출전을 코 앞에 두고 해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그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동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홍만은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 씨와 함께 SBS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솔로몬제도 편에 합류한다. 최홍만은 이에 따라 7월 중순 촬영을 위해 출국하며, 촬영분은 오는 8월께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최홍만은 지난 10일 SNS 카카오스토리의 자기 계정에 “8월 15일. 시합 날이다. 간만이라서 두근두근. 오랜만에 하려니 기분이 묘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우와 멋져!”라는 지인의 댓글에 “멋지긴. 돈 벌어야지”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내 격투기 정보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국내에서 최홍만을 비롯해 국내외 기성 파이터들이 출전하는 신생 종합격투기대회가 올 광복절 전후 시점으로 개최일정을 잡고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이 대회는 월드컵 기간이 끝나는 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홍만은 이 대회의 주최사로부터 이미 출전 오퍼와 함께 억대의 개런티를 제의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종양의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최홍만의 몸 상태가 UFC 등 기성 국제대회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할 수 없는 지경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전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만약 예정된 날짜에 최홍만이 격투기 출전을 강행한다고 가정하면, 이를 불과 한달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출국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15년 이상 경력의 한 일선 격투기 지도자는 이에 대해 “아무리 평소 강도 높은 운동을 해왔던 선수라도 최소 한달은 준비기간을 갖는다”며 “훈련 기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yjc@heraldcorp.com



사진: 최홍만의 이중행보가 또 한번 논란이다. 사진제공=격투기웹진 무진(www.moo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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