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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 최성원 몰리나리ㆍ허정한 프레데터 스폰서십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국내 3쿠션 당구 동갑내기 수퍼스타 최성원(37ㆍ세계랭킹 6위ㆍ한국랭킹 9위)과 허정한(37ㆍ한국랭킹 2위)이 세계적인 큐 브랜드 몰리나리ㆍ프레데터와 연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몰리나리ㆍ프레데터 큐 국내 공식 취급사인 코줌코리아(대표 오성규)는 1일 “몰리나리 측과 최성원, 허정한 선수가 지난 달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년간의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가 세계적인 당구 용품업체와 정식 스폰서계약을 체결한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최성원(맨 왼쪽)과 허정한(맨 오른쪽)이 스폰서 몰리나리 사의 가브리엘 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줌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위해 몰리나리 사의 티에리 가브리엘(네덜란드) 대표가 직접 방한해 이들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했다. 가브리엘 대표는 유명 당구테이블 제조사인 가브리엘 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코줌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최성원은 올해 1월1일부터 소급 적용해 2016년 12월31일까지 매년 1만 달러(약 1000만원)씩 3년간 현금 지원을 받으며 매년 큐 2자루(상대 4자루)와 큐가방, 익스텐션, 그립, 초크, 패치를 제공받는다. 의무 조항은 모든 출전 대회와 행사에서 몰리나리 큐와 장비를 사용하며 몰리나리 로고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해야 한다. 또한 몰리나리 제품 홍보에 초상권을 제공한다. 

최성원(왼쪽)이 가브리엘 대표와 어깨동무를 한 채 나란히 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성원은 계약 갱신이다. 이미 지난 해부터 세계적인 3쿠션 레전드 토브욘 블롬달과 함께 몰리나리의 후원을 받아왔다. 몰리나리의 큐 제품 중 자신의 이름을 딴 ‘최성원 큐’ 4종도 이미 출시된 상태다.

허정한도 이번에 동일한 조건과 기간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최성원과 달리 몰리나리 큐(Molinari Cues) 브랜드가 아닌 프레데터 CRM 큐(Predator CRM Cues) 브랜드를 사용하고 홍보하는 조건이다. 

허정한(오른쪽)이 가브리엘 대표와 어깨동무를 하고 큐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이 같은 계약은 몰리나리 사가 큐 제조사 프레데터 사의 캐롬(3쿠션 등) 부문을 최근 인수해 2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즉, 프레데터와 몰리나리의 큐는 모두 프레데터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몰리나리 큐는 디자인과 조인트(큐 상하대 체결부위) 방식을 달리해서 내놓는 브랜드 라인인 셈이다. 

왼쪽부터) 최성원, 허정한이 오성규 코줌코리아 대표, 가브리엘 대표와 함께 만찬장에서 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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