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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10승 날려버린 브라이언 윌슨, 연봉이 무려…
[헤럴드경제]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클리블랜드전에서 호투했지만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10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브라이언 윌슨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이 승리를 날려버렸다.

팀이 3-2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허무하게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3실점하며 시즌 10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윌슨은 8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와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얀 곰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데이빗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3-3동점을 허용했다. 윌슨의 제구력 난조는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윌슨은 나가자마자 마이클 브랜틀리와 카를로스 산타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얀 고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사 1,2루서 대타 데이빗 머피를 상대로 좌적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맷 켐프의 송구 실책으로 상황은 1사 2,3루로 악화됐다. 이어 윌슨은 로니 치즌홀에게 고의4구를 내주며 만루작전을 펼쳤지만, 마이크 아빌레스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3-5로 뒤진 상황에서 J.P. 하웰로 교체됐다.

[사진=OSEN]

이후 하웰이 추가실점 없이 막아내며 점수는 더 벌어지지 않았고, 윌슨의 이날 기록은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이 됐다.

한편 브라이언 윌슨은 지난 시즌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에는 최상급의 마무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은 바있다. 윌슨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4년 동안 163세이브로 이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적 후에는 다저스의 중간계투로 맹활약했다. 류현진이 14승을 거둘 당시 윌슨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도왔다. 이 같은 활약에 윌슨은 올해 연봉이 지난해에 비해 10배 가까이 오른 1000만달러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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