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4년이라는 제약사 최장 헌혈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7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사랑의 헌혈캠페인’<사진>에 임직원 233명이 참여했다. 헌혈캠페인이 시작된 1981년 이후 누적 참여자 수는 4651명에 달한다.
임직원 정기검진과 동시에 진행된 이번 헌혈캠페인은 서울 본사와 경기도 동탄 연구센터, 팔탄ㆍ평택공장 및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34년째인 한미약품의 헌혈행사는 매년초 첫 근무일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건강검진 때에도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이 헌혈캠페인은 국내 제약기업이 진행 중인 최장기 나눔 캠페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헌혈에 참여한 4651명을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최소 1만3953명이 수혈할 수 있는 148만8320cc(1인당 320cc 기준)에 달한다.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헌혈증서는 적십자사를 통해 긴급한 혈액수요가 있는 개인 또는 관련 기관에 기증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사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제약산업 종사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