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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인공관절 분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의학의 발달과 함께 의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관절 분야에서 유명철 경희대학교 석좌교수는 세계적 권위자로 불린다. 지금까지 1만 5천례의 인공관절수술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명의 중의 명의로 꼽힌다. 

철도사고로 왼쪽 손을 절단했던 아버지가 평생 의수를 끼고 사는 모습을 보고 손발을 자르지 않고 접할 수 있는 의술을 연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의사의 삶을 택한 그는 1975년, 300마리가 넘는 토기를 상대로 실험해 국내 최초 수지 접할술에 성공했고, 세계 최초 절단 허벅지 재접할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후 인공관절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최초로 절단된 엄지손가락 자리에 발가락을 이식하기도 했으며, 표면치환술 연구를 통한 대퇴골괴사를 치료하기도 했다.

2012년도에는 아시아 12개국 정형외과 학회가 모여 창립한 인공관절학회의 초대 회장에 선임됐는데, 인공관절분야 만큼은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에 전력으로 임했다고 전한다. 당시,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던 인공관절 등의 정형외과 분야에서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미국은 26%, 유럽은 37%, 아시아가 21%로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국내 의술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에 올랐고, 인공관절 수술 및 인공관절 개발 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간 인공관절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360여회 순회진료, 200여건의 무료수술, 7만여명의 환자 무료진료 등을 추진해 왔으며, 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평생공로상, 서울시민대상 등 그의 업적을 인정받는 권위 있는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저서 ‘휴먼닥터’ 에서 의사를 하게 된 동기, 가치관, 환자를 대하는 자세, 명의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정리한 유명철 교수는 자신이 지금까지 의사로 살아오면서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앞으로 의료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정병원 명예원장,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희대학교 의대부속병원장, 경희의료원 의료원장, 대한류마티스학회장, 대한고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인공관절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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