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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숙 공도 아시아선수권 26~27일 국내 개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옷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로 잘 알려진 대도숙 공도의 아시아선수권 대회가 이달 국내 개최된다.

국제공도연맹 대도숙 한국지부(대표 김기태)는 10일 “오는 7월 26~27일 양일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제2회 공도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공도의 본산인 일본과 몽골,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총 6개국에서 선발된 각국 대표선수들이 출전한다. 

대도숙 공도 경기 장면. 도복과 안면 보호구를 착용한 채 타격기와 관절기 등으로 우열을 가린다.

한국대표로는 종합격투기 파이터 출신 김휘규, 일본 총본부에서 내제자로 수련중인 김근욱, 지난 달 열린 2014 익산 오픈 컨덴더 무에타이 대회 미들급 우승자인 김광수, 지난 달 러시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자인 배성범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도숙 공도(다이도주쿠 쿠도)는 극진공수도(교쿠신 카라테)의 명인 아즈마 타카시에 의해 1981년 창시된 무술이다. 세계 60여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에는 서초동 중앙 본부도장과 이태원, 목동 등 서울권 3개 도장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전국 5개 지부도장이 있다.

공도는 실전성뿐 아니라 안전성을 중시해 경기에서 헤드기어와 유사한 안면 보호구 착용이 의무화 돼 있다. 일반 공수도(카라테)처럼 타격기만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메치기, 관절기 등도 허용해 종합격투 공수도로 통한다. 도복을 입고 경기하므로 ‘착의 종합격투기’라고도 불린다.

공도 한국지부에서는 여성들이 실제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공도연맹 대도숙 한국지부의 김기태 대표는 “이번 대규모 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공도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11월에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공도 한국지부는 여성 호신술도 전문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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