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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용산’, 1.82대1로 전주택형 청약 마감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래미안 용산’의 순위 내 청약 결과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고급 주택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3순위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최소 14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된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10일 양일간 ‘래미안 용산’의 청약을 받은 결과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몰려 평균 1.82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됐다.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았다. 1가구 모집한 135㎡T형의 경우 1순위에서 8명이 청약해 8대의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61㎡T형 3가구에도 21명이 몰려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구수가 가장 많았던 전용면적 161㎡형은 70가구 모집에 90명이 몰렸고, 전용 135㎡형 65가구에도 114명이 청약을 신청해 모집인을 넘겼다. 특히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면적 181㎡형에는 26가구 모집에 68명이 청약해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도 높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래미안 브랜드로 공급되는 첫 오피스텔이라는 상징성이 주목받았다. 총 5군에 나눠서 청약을 받았던 이 오피스텔은 총 597실에 259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테라스형으로 구성된 5군(10실)에는 총 500여건의 청약이 접수 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측은 래미안 용산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모두 조망권이 뛰어난 20~40층에 배치해 저층 당첨이나 조망권 문제로 포기하는 사람이 적어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분양대행을 맡은 미드미디앤씨 이월무 사장은 “조망권을 강화한 설계와 고급스러운 마감재 등이 고급 주택 수요자들이 마음을 움직인 것같다“며 “이후 동 호수 지정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관심고객도 적잖아 계약률도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용산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분양 6개월 전부터 중소기업 대표나 의사, 변호사, 외국계 회사 임원 등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수도권 외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여는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삼성물산은 이달 16일 ‘래미안 용산’의 당첨자를 발표하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문의 (아파트: 02-401-3303/오피스텔: 02-451-3369)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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