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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선주, 벙커샷 벌타로 단독선두→공동 2위 “억울하다”…박인비, 그랜드슬램 눈앞
[헤럴드경제]“억울하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 안선주(27)가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고도 2벌타를 받는 불운을 겪으며 단독선두에서 공동 2위로 마지막날 라운드를 맞게 됐다.

안선주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벙커 플레이 과정에서 규정위반 판정을 받아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안선주는 마지막 홀에서 발을 움직여 벙커 라이를 개선했다는 경기 후 판정에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억울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날 경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선주는 연합뉴스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모래가 워낙 부드러워 벙커턱 쪽에서 자세를 잡는 과정에서 모래가 많이 흘러내렸는데 규정위반 판정이 나왔다. 발로 라이를 개선했다는 것인데 좀 억울하다. 이런 상황이 규정위반 사유가 될지는 생각조차 못했다. 인정하긴 싫지만 받아들이고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선주는 “자신감도 찾았으니 내일은 신중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기회를 노릴 생각이다. 승부는 그린싸움에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대회 들어 퍼팅 감도 나쁘지 않으므로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박인비는 안선주에 한 타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맞게 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두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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