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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네덜란드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네이마르 눈물
[헤럴드경제]‘삼바축구’ 브라질이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선 경기서 또다시 굴욕을 당했다. 4강전과 3,4위전 두 경기서 무려 10골을 헌납하며 ‘축구의 나라’와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이 처절하게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덤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브라질 격파로 위안을 받았다. 네덜란드가 역대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그러나 4강전에서 독일에 1-7 굴욕을 당한 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3실점하며 두 경기를 통틀어 10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특히 브라질은 8강전에서 척추를 다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동료 응원을 위해 벤치를 지켰지만 패배를 지켜보며 눈물을 떨궜다. 네이마르 외에도 경고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하며 독일전 완패의 구실을 제공한 ‘캡틴’ 티아고 실바가 출격했지만 오히려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하는반칙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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