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6일 “일본 연예계로부터 아무런 제의도 없었다”며 일본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이어 “김연아는 9월부터 시작되는 석사과정을 위해 학업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이 때문에 설령 제의가 있다 해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본 연예계 진출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최근 중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텅신티위(騰訊育)는 지난 8일 “일본 TV방송국이 골든타임에 특집방송을 만들어 소개하는 등, 일본 연예계에서 김연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 중에는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서 언급된 특집방송은 일본 TBS의 ‘일본인이 모르는 김연아’라는 단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김연아의 일본 연예계 진출과 관련됐다는 것은 억측이란 게 소속사의 해명이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중국 매체들을 중심으로 “이미 일본의 몇몇 거대 기획사들이 김연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거나 “CF 출연료의 경우 1편당 5000~6000만 엔(약 5억~6억 원)이 될 것” “예능프로그램은 1편에 80~150만 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200만 엔(약 2000만 원)이 될 것” 등 김연아의 일본 진출을 가정한 다양한 보도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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