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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선 아들, 박광온 딸 이어 트위터 홍보전…“나도 효도란 걸”
[헤럴드경제] 7·30재보궐선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천호선 정의당 후보의 자녀들 간 SNS 홍보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박광온 후보의 딸의 ‘SNS로 효도라는 것을 해보자(@snsrohyodo)’ 트위터 계정은 개설 사흘 만에 팔로어 6000명을 넘어서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박 후보의 딸은 “저는 부모님 기대를 무참하게 깨부수며 살고 있는 슈퍼불효녀입니다만 지난 선거 때 몇몇 후보님들의 자제분들이 SNS를 통해 글을 쓰시는걸 보고 ‘나도 글을 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계정을 개설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광온 씨는 제게 압도적인 머리 크기를 물려주셨다”, “박광온씨는 좀 재미없을 정도로 올곧고 정직한 사람이지만 일을 굉장히 잘 하고, 사리사욕과 기호가 거의 없는 도화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지역구민이라면 한 번 정도는 뽑아봄직하다고 보고 있다” 등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박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천호선 후보의 아들도 ‘나도효도란걸해보렵니다(@qkxkzn)’란 이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여러분은 보궐 라운드 영통 2번코너 딸과 4번코너의 아들의 자식배틀을 보고계십니다”라고 밝히면서 “우리 아버지는 키가 크다. 우리 형도 키가 크다. 우리 삼촌도 키가 크다. 우리 할아버지도 키가 크다. 우리 사촌 여동생도 키가 크다. 다 나보다 크다.... 아버지...”라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 출마한 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장남이라고 밝힌 윤재형(@dreamfrom77) 군도 트위터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저희는 올해 정말 많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슬픈 세월호참사, 2007년에 가동기한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장 가동 중인 무시무시한 고리원자력 발전소...여러분 저희는 지금 변화의 기점에 서 있습니다”라며 “제발 외면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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