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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황우여 사회부총리 청문요구서 국회 송부
무난한 통과 예상…내달 11일 장관 임명 전망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다. 요청서를 접수한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상 이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청문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박 대통령이 황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다음달 11일께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황 후보자를 전격적으로 지명했다. 자격 시비가 일었던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한 직후 발표한 인사에서다.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는 그가 교육 관련 경력이 거의 없음에도 무난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정치인은 인사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과 박 대통령은 이미 김명수ㆍ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중도 낙마로 인해 ‘상처’를 입은 만큼 야권도 인사 문제로 또다시 발목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황 후보자가 입각하면 ‘친박(친 박근혜)’ 계 인사들이 내각의 정점에서 활동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 후보자는 이미 지난 18일 임명된 친박 실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경제ㆍ사회를 양분해 부총리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워낙 전부터 손발을 맞춰 온 분들이 2기 내각 구성원이 된 만큼 따로 팀워크를 다질 필요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자를 여전히 물색 중이다. 지난 16일 정성근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공백이 생긴 탓으로, 당장 다음달 중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 등 주무 부서가 문체부인 만큼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청와대 방침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으로선 문체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해야 ‘2기 내각’을 완전한 모습으로 띄울 수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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