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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단체 “스타벅스 영업이익률 상승, 커피값 인상 근거없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스타벅스의 커피가격 인상이 근거없다는 소비자단체의 비판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스타벅스는 이번 가격인상의 근거로 임차료, 인건비, 시설관리, 음료의 지속적인 원가 상승요인 등을 언급했으나, 본 협의회 분석 결과 설득력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전체 42개 음료 중 아메리카노 등 23개를 각각 100원에서 200원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2.1%다.

협의회는 “스타벅스의 2013년 재무제표를 보면 임차료는 전년보다 162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매장 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2억원 증가해 오히려 매출 대비 임차료 비중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6.3%에서 2013년 6.7%로 소폭 증가하였고, 매출원가율은 45.6%에서 44.5%로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더욱이 아라비카 생두 1㎏의 올해 상반기 평균가격은 4179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280원보다는 올랐으나 2012년보다 10.4% 하락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특히 “스타벅스의 2012년 5월 가격 인상 때처럼 이번에도 다른 커피 전문점의 가격인상 도미노를 부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음료의 소비가 많은 여름철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소비자의 가격저항을 피하려는 업체의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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