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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류현진 11승…7이닝 5K 2실점 쾌투 연승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7이닝동안 5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시즌 11승(5패) 째를 달성했다.

시즌 10승에 이은 2연승이다. 3전4기로 마수걸이 10승을 달성한 데 비하면 11승은 비교적 무난하게 거둘 수 있었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면서 후반기 승수 사냥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타는 5개를 허용했고, 볼넷도 1개를 내줬으나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여지 없이 보여줬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 정도로 평소보다 그리 빠르진 않았으나 안정적인 제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총98개 투구수에 스트라이크는 66개, 볼은 32개로 공격적이면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방어율도 3.44에서 3.3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을 3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스탈링 마르테와의 대결에서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 삼자범퇴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 가비 산체스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사후 닐 워커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러셀 마킨을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조르디 머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3회에도 마지막 타자 소지 해리슨을 빠른 공으로 삼진처리한 것을 포함해 세 명의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다저스는 3회초 맷 캠프과 이디어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4회초에도 저스틴 터너의 3루 강습 행운의 주자일소 2타점 2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5-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밀 워커에게 볼넷, 러셀 마틴에게 우측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이어진 조르디 머서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루 주자의 홈인을 지켜봤다.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컨디션을 가다듬은 류현진은 5회에는 상대 투수 에딘슨 볼케즈를 투수앞 땅볼, 1번타자 소시 해리슨을 2루앞 땅볼로 잡고, 스탈링 마르테를 중견수 앞 뜬공으로 가뿐하게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도 까다로운 맥커친, 산체스, 워커를 각각 우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 3루 땅볼로 범타 처리했다.

7회 류현진은 러셀 마틴을 삼진, 조르디 머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9번 타자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온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1루 땅볼 때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틀어막는 깔끔한 피칭으로 임무를 완수한 류현진은 8회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에게 뒤를 맡겼다.

윌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맥커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아이크 데이비스가 타석에 서자 제이피 하웰에게 공을 넘겼다. 하웰은 데이비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9회 등판한 소방수 켄리 젠슨은 최고 구속 96마일의 불같은 패스트볼을 앞세워 첫 타자 워커를 내야 땅볼, 마틴을 우익수 뜬공, 머서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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