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수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간혹 보고되는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사례들로 인해 예비 라식소비자들 중에는 라식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이 부작용 없이 수술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라식소비자들 중에는 주변의 추천이나 크고 유명한 병원, 또는 싼 가격의 병원 광고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식의 병원선택은 수술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병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이나 실력, 수술장비, 부작용 발생사례 및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으며, 만약 직접 비교해보기 어려울 경우 라식보증서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라식소비자단체가 무료로 발급하고 있는 ‘라식보증서’는 시행 4년 여 만에 발급건수 3만 5천 건을 돌파, 해마다 발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라식보증서의 약관은 소비자보호원에 10년 간 접수된 라식수술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부작용 피해자와 라식 소비자, 의료전문가가 함께 모여 개발했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수술 및 확실한 사전, 사후관리를 보장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확립될 수 있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부작용 사전예방을 위해 라식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병원 등록 절차도 까다롭게 진행한다.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인증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부터 검사/수술장비의 노후 및 정확성, 수술실 내 청결 상태, 의료 시스템, 진료 환경까지 단체소속 심사평가단의 꼼꼼한 인증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인증을 받더라도 라식인증병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심사평가단의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되고 있다.

이처럼 라식보증서의 꼼꼼한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라식인증병원들은 라식부작용 사전예방에 힘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안전관리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약관이 명시되어 있다. 라식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불편증상이 발생한 경우 해당 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특별관리센터에 불편사항을 등록, 수술을 진행한 병원에서 특별관리를 받을 수 있다.

특별관리를 수행하게 된 병원은 직접 ‘치료약속일’을 제시하고 그 때까지 라식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해당 날짜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의 수술만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만족 릴레이’ 수치가 ‘0’으로 초기화 될 수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 약관들은 기본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과 라식소비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켜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수술을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라식보증서가 라식소비자들의 부작용 예방과 의료소비자로서의 권익보호를 책임질 수 있도록 보증서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수술 전에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라식인증병원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든 약관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