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이라인을 한 여성의 눈을 5m 떨어진 곳에서 볼 때 실제보다 크게 느끼는 정도가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사카(大阪) 대학의 모리카와 카즈노리(森川和則) 교수(인지심리학)는 아이라인 농도를 4단계로 차별화한 여성의 얼굴 사진을 컴퓨터 화면에 제시하고 남녀 대학생 각각 16명에게 보여준후 그들의 ’착시양’을 측정했다.
사진출처:요미우리신문 |
그 결과, 화면에서 5m 떨어져서 볼 경우 가장 옅고 얇은 갈색 아이라인을 한 여성을 본 남성의 착시양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반면 눈 위아래에 검은색 아이라인을 진하게 한 경우 남성들의 착시양은 31%까지 올라갔다.
반면 여성의 착시양은 아이라인이 가장 진한 경우에도 11%에 그쳤다. 또한 얼굴 이미지를 가장 가까운 60cm 거리에서 본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신문은 “화장 한 여성을 멀리서 본 남성들에게 화장에 속지 말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