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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채널, 유대균 두고 ‘치킨게임’?…“뼈없는 치킨 시켜” vs “닭 싫어해”
[헤럴드경제]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에 대한 종합편성채널의 황당한 보도 경쟁이 누리꾼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지난 27일 채널A는 “유대균과 박수경 씨가 조력자 외에도 인근의 치킨 배달부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 씨는 조용하고 소심한 목소리로 전화 주문을 했고 문도 잘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치킨집 주인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용한 목소리의 남성은 음식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뼈 없는 치킨 한 마리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후 TV조선은 채널A의 ‘뼈 없는 치킨 주문’ 보도와 상반되는 내용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29일 TV조선은 ‘뉴스7’에서 “유대균은 검찰 수사에서 ‘치킨 등 배달음식 시켜 먹은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며 “덧붙이자면, 본인은 닭을 싫어하고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 씨의 ‘배달음식, 치킨 주문’은 해프닝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대균의 치킨 주문 여부를 두고 종편 채널들이 보도 경쟁을 벌이는 것에 누리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유대균 두고 치킨게임? 헛웃음만 난다”, “유대균 치킨 주문했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건가? 종편보도 수준하고는”, “유대균 치킨주문 여부가 진위를 가릴만큼 중대 사안인지… 언론이라면 세월호 사건의 본질을 다뤄달라” 등의 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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