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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회정 인터뷰, “유병언, 밝은 점퍼 입고 빵모자 쓴다”
[헤럴드경제]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시사 주간지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29일 양 씨가 전격 자수하기 전날 밤, 단독 인터뷰를 통해 유병언의 행방 등에 관해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금수원 옆에 있는 오곡리 별장 및 차량 관리인이라 소개하며, 유병언 전 회장과는 5월 24일을 끝으로 소식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이 자살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는 등의 이야기도 전했다.

또 유병언의 돈가방에 대해선 “돈을 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했다. 문고리도 만들고 유병언 전 회장에게 들어와서 문을 닫아보라고 이야기해 둘이 들어갔다. 그곳에 가방이 있었다. 유병언 전 회장이 가방을 좀 덮어 놓으라고 했다. 그때 가방 있는 걸 처음 봤다. 지저분했던 2층의 오래된 모기장 있던 그 자리에 모기장만 덮어놓았다”며 설명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차림새에 대해 그는 “평소 벙거지가 아닌 빵모자를 썼다”면서, “평소 밝은 색을 잘 입고 청색이나 어두운 색은 입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발은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신의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된 것에 대해선 의문을 표시했다. 겨울 점퍼를 입고 있으면 방수가 되는데 저체온증이라는 게 납득이 안 간다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유병언 전 회장이 별장 앞 마을 밭에서 발견됐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회장님 평소 생활방식이나 정신세계를 보면 그렇게 무모하지 않은 분이다. 마을로 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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