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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쇼핑] 지구를 지키는 ‘사운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스피커의 진화는 친환경적인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스피커, 화분으로 사용가능한 스피커 등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에코 스피커’는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최대 디자인 행사 ‘도쿄 디자이너스 위크’에서 JVC는 콘셉트 스피커 ‘사운드 가든’을 선보였다. 화분인지, 스피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이 ‘화분형 스피커’는 겉모습과 달리 우수한 음질 재생기능까지 갖췄다. 실내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는 이 제품은 100% 재생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물론 화분으로 활용, 식물도 키울 수 있다.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그 울림만으로 음악 감상을 도와주는 사운드웨어도 있다. 도예공방가림토와 바이러스디자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울림독(Ulrimdock)이 만드는 사운드돔과 사운드듀오는 인위적인 증폭없이 돔에서 생겨나는 울림만으로 소리를 확장시킨다. ‘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란 울림독 제품의 철학이 담긴 독은 별도의 전원 공급없이 소리를 담아낸다. 디지털 음원을 좀 더 듣기 편안한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투톤을 이용한 곡선 디자인의 모던함이 돋보여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메가크리에이트의 스카이락 역시 친환경 무전원스피커를 지향한다. 산업디자이너 이병훈과 이천 세라믹 도자기 장인의 합작품. 디지털기기를 도킹(docking) 시키는 것만으로도 소리를 증폭해서 들을 수 있다. 도자기 소재와 공명현상을 응용, 맑고 투명한 소리를 자랑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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