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다름아닌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서 오는 성기능 장애.
미 일간지 USA투데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남가주대가 최근 성의학저널에 발표한 미군 성기능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40세 미만 현역 남자 군인 367명 가운데 ‘성기능 장애가 있는 게 확실하다’고 답한 비율은 8.4%에 달했다.
‘발기부전에 걸린 게 확실하다’는 응답률은 같은 연령대의 민간인의 약 3배인 33%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보면 30대의 발기부전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특히 36~40세 발기부전 응답률은 40세 이상 민간인의 약 2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
한편 남가주대의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국방부의 자체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현역 군인의 발기부전 비율은 0.58%, 40세 미만은 0.4%이다.
이 같은 차이는 주로 실제 장애 경험자가 조사에 참여하는 국방부 조사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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